안녕하세요.

오늘 휴무라 집에 콕 틀어박혀서 신나게 글쓰고 있는 쪼끄레입니다.

지난 번에 유에스베드 김해점에서 에페다 매트리스를 계약하고 왔는데요.

매트리스님 무사히 잘 도착하시어 침실에 편안하게 누워계십니다.

주말에 상담했으니 주말 끼고도 계약에서 설치까지 열흘 정도 걸린 거 같네요. 중간에 설치기사분께 전화가 와서 설치 날짜랑 시간을 조율했고요,

약속한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해주셨습니다.



가전제품은 새로 사면 폐가전을 수거해서 가져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구는 몇 번 사봐도 폐가구를 잘 안가져가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가구는 재활용이 어려워서 그런거겠죠?

유에스베드 역시 사용하던 매트리스는 수거하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폐가구 버리는 곳까지 내려다주셔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에페다는 원래 사용하던 매트리스와 사이즈 체계와 이름이 다르더라고요.

이전에 사용하던 건 라지킹이고 새로 산 에페다는 슈퍼킹인데,

에페다가 세로가 약간 짧고 가로가 약간 더 넓은 사이즈입니다.



그래서 원래 쓰던 프레임을 그대로 쓰기로 했는데 가로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지네요.

그래도 이전 매트리스보다 가로가 10cm, 약 반뼘 정도 넓을 뿐인데

누우니까 체감이 될 정도로 더 넓게 느껴져서 그 부분은 참 만족스럽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누웠을 때 편안한가일텐데,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한 평가가 어렵지만 이 정도면 일단 준수한 것 같아요.

매장에서 누웠을 때보다 약간 더 소프트하다는 느낌인데요,

폼층이 두껍지 않은 편이니 폼 때문이 아니라 스프링 자체가 약간은 말랑한 것 같달까요.

머리, 허리, 다리쪽으로 3등분되어 스프링이 다르게 들어갔다는데,

허리쪽 스프링이 좀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아참, 제가 구매한 매트리스는 아르데코 컬렉션 브로드웨이입니다.

에페다 카탈로그에 보면 이 제품이 미디엄 쿠션감으로 분류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토퍼를 따로 쓰는 걸 선호하시면 좀더 단단한 제품을 골라 조합하는 게 맞겠고,

토퍼 없이 적당히 소프트한 걸 원하시면 얘도 괜찮아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설치 직후 침실 사진 올려드려요.

결정하시는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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