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와 가전을 준비하면서 정보 홍수에 정신을 못차리겠더라... 

이럴땐 누구 하나가 단호박으로 결정해야 하는 role을 맡아야 끝난다.

침대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남자친구에게 원하는 브랜드 3-5개로 추리고 예약까지 잡으로 리퀘스트를 날렸고 우린 하루 날을 잡고 침대 투어를 떠났다. 

영등포에 사는 나에겐 서쪽이 편하기 때문에 인천에 위치한 쇼룸을 주로 봤었다.

침대 보러 가기 전에 생각하면 좋을 포인트:

• 원하는 침대 유형 정하기: 푹신, 중간딱딱, 딱딱 중에서 서로가 원하는 취향을 한개로 좁히고 보는게 편하다. 

그래야 시간 세이브도 하고 봐야하는 모델 수가 줄어든다.

• 침대 사이즈 정하기: 신혼부부는 거의 킹으로 가는 것 같다. 우리는 둘다 170-180이 넘는 키여서 무조건 슈퍼킹을 원했다. 

자취하면서 슈퍼싱글에 길들여진 몸이 과연 슈퍼킹에서 잘 수 있을까....ᄏ

• 예산 정하기: 매트리스, 프레임, 침구류까지 포함한 예산을 잡으면 투머치 지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시** 같은 매트리스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려면 높은 예산을 잡고 가야 할 것이다. 생각보다 매트리스 왕비쌈 ᅲᅲ

• 피곤한 날엔 침대 보러가지 말기: 우리는 육체와 정신이 모두 피로한 날에 갔는데 모든 침대가 아늑했다. 

판단력 흐려지고 뭐가 좋은지 잘 모르기 때문에 기왕 이면 커피 한잔 쭉 들이키고 가장 정신이 멀쩡할 때 침대를 보러 가시길!

오후12시 유에스베드 예약을 잡아놨던 터라 오전부터 편의점 커피 한잔을 마시고 출발했다.

가구단지에 위치해 있고 앞에 주차장도 넓은 편이어서 편했다. 

우리는 네이버로 예약을 미리 하고 방문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별 상관 없는 것 같다.

매장에 들어가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이것저것 다 누워보라고 시간을 주신다. 터치 1도 안하시고 넘나 좋으셨음!

우리는 씰리, 템퍼 뭐 이정도 리서치를 하고 갔던터라 #에페다 매트리스는 처음이었는데 가장 우리 스타일이었고 편했다. 

알고보니 친구네 커플도 에페다 매트 리스를 했다고 한다. 오홍?

매트리스 사이즈 정하는 방법은 쉽다. 원하는 사이즈를 정하고 '이거 주세요'하면 된다.

에페다 사요와 에페다 갤러티끄 중에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 

결국 우리의 픽은 #에페다사요 였지만 둘 다 편안함이 넘사여서..... 박빙이었다. 

결국 사요로 선택 한 이유는 둘다 동등한 편안함인데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는 점.

이렇게 하나씩 누워서 우리가 원하는 강도의 매트리스를 찾아나섰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가끔씩 오셔서 좋았던 모델이 있는지 물어봐주시고 거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우리 말고도 다른 커플들이 있었는데 붐비는 편은 아니어 서 조용했음.

원하는 프레임도 보여서 사진 찍어놓고 계속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매트리스 1순위를 점찍어놓고 다음 매장으로 이동했다.

- 결국 매트리스와 프레임 구입을 유에스베스에서 했다

돌고 돌아 해가 뉘엿뉘엿 질 때 다시 유에스베드에 갔다. 저희 결제하러 왔슴다

프레임도 같이 봤다. 맘속 1순위는 오른쪽이었으나 관리가 장기적으론 어려울 것 같아서 결국 왼쪽으로 택했다. 넘넘 맘에듦!

우리는 수납을 좋아해서 밑에를 막고 서랍을 넣는 옵션을 선택했다. 로봇청소기가 청소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수납이 더 좋은걸요 ᅲᅲ

매장에 침구류도 판매하고 계셔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에페다카탈로그 인데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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