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부부는 더블베드보다 싱글베드 두 개를 선호한다

우리 엄마아빠도 갱년기부부이기 때문에 싱글 두개로 침대를 바꿔벌임

몇주동안 가구점을 돌고 돌다가 고른 침대이시다

침대랑 소파 고른다구 기흥에 두번이나 끌려갔다는ᅲ

우리집에 이런 호텔침대같은 침대가 들어오다니

남의집같아졌다.

메트리스 커버도 받았는데 집먼지 진드기가 메트리스에 못들어가게 막아준다고 했다.

기술의 발전이란

암튼 그래서 빨래하면 안됨 까먹지 말자

간접 조명이 마음에 든다 호텔 같잔아

가운데 협탁도 너무 좋다.

옛날엔 자기 전에 안경 두러 일어나야했는데 이젠 누워서 벗어도 됨

서랍도 깊어서 수납하기에도 좋다

여기에 자기 전에 읽을 책도 넣고 우리엄마의 노안용 안경도 넣으면 될 것 같다

충전기를 꽂을 수 있게 usb 포트 한개와 콘센트 하나도 달려있다

역시 탐난다..ᅮᅲ

내 방엔 침대 근처에 콘센트 없는데!!

두 개 메트리스가 다르다고 한다

하나는 푹신푹신하고 하나는 조금 하드하다

엄빠의 취향대로 각자 고른 메트리스

나는 푹신푹신한게 마음에 든다.

엄마 보고 있어? 내 침대도 바꿔달라는 뜻이야

나도 침대 10년 썼는데.. 엄빠만 좋은 침대로 바꾸고

아무래도 아빠를 내방으로 쫓아내고 내가 아빠 침대를 차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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